올 여름 '건강'·'안전' 챙기는 호텔업계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에 비치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에 비치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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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호텔업계가 올 여름 '건강'과 '안전'을 강조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호캉스를 계획한 이들이 객실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를 확대 도입하는 한편, 식음에선 투고(To go) 서비스를 강화했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전 객실에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설치했다. 조선 팰리스는 "고객이 안심하고 객실에 머물 수 있도록 현재 방역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실내 공기청정기를 전 객실 도입하게 뵀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객실엔 자동 UVC 살균장치가 설치돼 객실 정비 후 자외선 살균시스템이 작동하며 객실 내 공기청정 및 가습기능 역시 내부 필터로 가능해 쾌적한 객실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 공기청정기 도입을 통해 더욱 안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투숙시 이용할 수 있도록 객실 내 마스크, 물티슈, 소독제로 구성된 '스페셜 케어 키트'도 2세트씩 비치했다.

투고 서비스도 강화했다. 글래드호텔은 호텔 셰프의 음식을 집으로 배달해 먹을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Greets)'의 투고 박스 신메뉴 3종을 선보인다. 이번 신메뉴는 스페인 대표 미식 재료인 '이베리코'를 활용한 '이베리코 스파게티'와 짜장 소스로 만든 '이베리코 짜장덮밥'이 대표적이다. 지난 3월에 선보인 이베리코 스테이크의 인기에 힘입어 이베리코를 활용한 메뉴를 추가로 선보였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메뉴인 '불고기 덮밥'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그리츠 투고 박스는 '바질 파스타 샐러드', '스시 플레이트', '닭&새우 강정', '유린기', '크림새우', '크리스피 치킨'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됐다. 7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양갈비', '토마호크 스테이크', '이베리코 스테이크'는 10% 할인된다.


건강을 강조한 비건 패키지도 눈에 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건강을 챙기면서 친환경 '비건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는 '슬기로운 비건생활'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조식뷔페 및 모모카페의 비건 메뉴 2인세트, 비건 뷰티 닥터 브로너스의 '퓨어 캐스틸 솝' 스타트 키트, 친환경 플랜테리어 브랜드 사바나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아스파라거스 식물 화분을 제공한다. 모모카페의 비건 메뉴 2인세트는 비건 스테이크 비건 샐러드로 구성했다. 비건 스테이크는 대두단백으로 만든 콩고기 스테이크와 그린빈스, 버섯, 감자, 컬리플라워 등 구운 채소 가니쉬가 어우러졌다. 비건 샐러드는 귀리, 병아리콩, 아보카도, 오이, 토마토, 올리브, 사과, 양상추, 아몬드, 크랜베리 등 다양한 곡물 및 견과류, 콩, 채소 등을 가득 담아낸 단백질 비건 음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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