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카카오게임즈 가 16일 장 중 9% 넘게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다시썼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10시42분께 전일대비 9.85% 상승한 8만9200원까지 치솟았다. 52주 최고가다. 이 종목은 신작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글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달 2일 27% 넘게 급등한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급등도 오딘이 기존 모바일게임 시장 강자였던 엔씨소프트 의 인기 모바일게임 ‘리니지M’, ‘리니지2M’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씨소프트도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일대비 3% 넘게 오르고 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0.2% 줄어든 5398억원, 영업이익은 36.8% 감소한 1320억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2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오딘’의 성공으로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 순위가 하락했고 유저들의 이탈도 나타나며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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