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증권신고서 제출…"다음달 말 상장 목표"

공모 주식수 총 1089만3990주…공모 예정금액 최대 4063억원
다음달 말 상장 예정…다음달 11~12일 일반 공모주 청약
2014년 현대차에 수소탱크 공급…삼성중공업과 수소선박 개발

일진하이솔루스 로고. [사진제공 = 일진그룹]

일진하이솔루스 로고. [사진제공 = 일진그룹]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일진그룹 산하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는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 주식수는 총 1089만3990주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3만300원에서 3만7300원 사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4063억원이다.

회사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해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한다. 수요 예측에 기반해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말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일진하이솔루스가 개발·생산한 타입4 수소연료탱크. [사진제공 = 일진그룹]

일진하이솔루스가 개발·생산한 타입4 수소연료탱크. [사진제공 = 일진그룹]

원본보기 아이콘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저장 기술로 수소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개발·생산하는 회사다. 앞서 회사는 2014년 현대자동차가 상용화에 성공한 투싼 수소전기차에 업계 최초로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했다. 이후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넥쏘'와 수소버스에도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지난달 삼성중공업과 수소선박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수소튜브트레일러용 타입4 연료탱크 인증을 받아 국내외 시장 진출을 완료하기도 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당사의 수소저장 장치 기술력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기업 가치를 알리겠다"면서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개발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이끄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