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골프랜드, 새로운 골프 문화 선도…스크린골프 대회도 후원

실외 연습장·스크린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 갖춰
경기 북부 대표하는 명문 인도어 골프연습장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자리 잡은 실외 골프연습장 '웰골프랜드'가 새로운 골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프 연습은 물론이고 필드를 그대로 재현한 스크린 골프를 즐기고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웰골프랜드는 지난해 인수한 파인골프랜드를 8개월 동안 리모델링하고 지난 5월 재개장했다. 경기북부 지역 최고의 시설을 갖춘 복합 골프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웰골프랜드는 전체 3층으로 총 57개 타석을 갖추고 있다. 3층에는 별도로 6개 야외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연습장에서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타석 환경이다. 타석 앞뒤로 선풍기와 온열기, 온풍기를 설치해 하절기와 동절기에도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 철탑 높이를 기존보다 12미터 높여 3층 타석에서도 망에 걸리지 않도록 했다.


연습용 매트는 실제 잔디에서 스윙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엘보 방지용 3중 에어쿠션매트를 도입했다. 야간조명도 축구장이나 야구장에서나 볼 수 있는 LED투광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선명하게 볼의 구질을 확인할 수 있다.

3층의 야외스크린 6개 룸에서는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야외스크린은 실제로 볼의 방향과 거리를 측정할 수 있고, 필드에서와 같이 직접 홀컵에 퍼팅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웰골프랜드, 새로운 골프 문화 선도…스크린골프 대회도 후원 원본보기 아이콘


웰골프랜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크린골프 대회도 후원한다. 지난달 21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서 열린 ‘제1회 소흘읍 체육회장 배 스크린골프 대회’ 협찬사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회는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11개 스크린골프장에서 참가선수가 동시에 티업을 하는 방식으로 예선전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예선전을 진행하고 오는 25일 웰골프랜드 야외스크린골프에서 예선을 통과한 20명이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


대회 협찬사인 웰골프랜드 정연곤 대표는 "예선전을 하는 한달 동안 스크린골프 한 곳에 대략 100명 정도의 선수가 참가한다"며 "11곳에서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스크린골프 업계 활성화와 함께 희망 나눔 기금마련행사에도 선수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연곤 대표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500만원 상당의 백미(10Kg) 150포를 기탁했다. 이어서 이번 스크린골프대회에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희망 나눔 기금마련 행사라는 취지에서 상금과 시상품 등 15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정연곤 대표는 웰골프랜드 모기업인 (주)웰테크와 (주)광화기업을 운영하는 전문 경영인이다.


(주)웰테크는 자동빨래건조대 '맘이지' 제조업체로 국내 1등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 홍콩 등지에서 ‘맘이지(Momeasy)’ 브랜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광화기업은 전기와 정보통신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정연곤 대표는 실외골프연습장 사업에 나선 계기에 대해 "코로나19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모기업인 웰테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상황에서 사업 지속성을 위해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향후 목표는 고객이 다시 찾고 싶고, 가고 싶어 하는 골프연습장을 갖춰서 의정부, 양주, 포천 등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명문 인도어 골프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아울러 포천지역의 골프 유망주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