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워치로 추정되는 '갤럭시워치4 클래식'(가칭)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화이트, 실버,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회전식 베젤이 탑재된다. 전통적인 시계 느낌을 살린 '클래식' 버전이다.
2일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에 따르면 갤럭시워치4는 오는 8월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액티브모델, 클래식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과의 통합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최근 삼성전자가 MWC2021에서 발표한 원UI워치를 지원하는 첫 모델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에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기어S3클래식 이후 약 5년만이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공개한 갤럭시워치4 클래식의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일반 시계 디자인에 회전식 베젤을 지원한 것이 확인된다. 베젤을 물리적으로 회전시켜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계 오른쪽에는 두개의 큰 버튼이 위치한다. 이를 통해 새 통합OS를 쉽게 탐색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제품 색상은 화이트, 실버, 블랙 등 3가지다.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알루미늄 옵션이 제공된다. 각각 고릴라 글래스DX, 고릴라 글래스 DX+가 장착된다. 크기는 42mm,44mm,46mm 사이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사이즈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전작인 갤럭시워치3는 41mm와 45mm로 출시됐었다.
기존 시계 밴드와 호환도 가능하다. 유출된 이미지는 실리콘 밴드지만 삼성전자가 가죽, 금속 등 별도로 구입할 수 있는 다른 밴드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해당 이미지는 삼성전자의 마케팅용 이미지로 추정되고 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시계 화면에 28이라는 숫자가 표시된 점을 언급하면서 이는 갤럭시워치4가 공개 또는 출시되는 날짜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그간 제품 렌더링 이미지에 공개 날짜를 기재해온 경향이 있어서다. 다만 갤럭시 언팩이 앞서 알려진대로 8월3일 개최될 경우 같은달 28일 출시까지 텀이 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 반도체 칩 부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심박수, 심전도(ECG), 체지방측정 기능은 물론, 피트니스 추적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은 이번에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래식모델의 가격은 최소 500달러로 점쳐진다. 일반모델과 액티브모델로 출시된 갤럭시워치3는 출고가 399달러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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