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9명의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성평등 실천 서약식 및 국민면접 프레스데이에 참석, 송영길 대표에게 액션캠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1일 대선주자들은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놨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묻는 의견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합당이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합당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용진 의원은 “정 전 총리와 나는 생각이 다르다”며 반대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각각 다른 정강과 정책을 가지고 출발했으면 총선에서 약속한 길을 가는 것이 맞다”며 “실리적으로도 적절치 않다. 민주당 안건이 상임위원회 안건조정 소위에 넘어갈 경우 야당 몫의 상임위원 자리에 차라리 열린민주당이 들어오는 것이 훨씬 국회 운영에 있어 부드럽게 진행되지 않느냐”고 맞받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대표로 일할 때 통합을 타진했던 적이 있다. 재보궐 선거때도 통합을 할 것인지 후보단일화를 할 것인지를 놓고 후보 단일화를 선택했었다”며 “그런데 이제 정권 재창출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있다. 힘을 합쳐야 되니 통합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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