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마이데이터 본격 시행…개인 맞춤형 상품 제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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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금융업계가 올 8월부터 본격화되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개시를 앞두고 분주해 지고 있다. 은행·보험·카드사 등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금융사들도 맞춤형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기획재정부는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하반기에 달라지는 34개 정부기관의 166개 정책을 정리했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위원회 소관 법·제도는 총 10개로 그중 오는 7월부터 바뀌는 제도는 ▲법정 최고금이 인하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 완화·우대 혜택 확대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단계적 확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 경감 ▲햇살론17 금리 인하 ▲착오 송금 반환 지원 제도 시행 ▲신용카드사의 법인 회원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이익 제공 제한 ▲혁신금융사업자의 규제 개선 요청제 도입 등 8개다.


이중 마이데이터는 '안전한 방식을 통한 개인정보 전송(마이데이터) 시행'으로 분류 되어 있으며 도입 시기는 올 하반기로 잡혀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통합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그동안 고객을 대신해 금융사 사이트 등에 로그인한 뒤 화면을 읽어내는 '스크래핑' 방식으로 신용정보를 수집해 고객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정보 주체의 전송 요구권을 토대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데이터 표준 API를 통해 금융기관 등에 흩어진 데이터를 전송받게 된다.


이를 통해 응용 프로그램의 기능 및 관리 데이터를 다른 응용 프로그램이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결 규격으로 데이터 접근권한·범위가 통제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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