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의 국제 시세 급등으로 들기름 공급가도 조정된다. 향긋한 들기름(160㎖) 가격은 3700원에서 4030원으로 8.9% 상향된다. 제주콩으로 만든 생낫또 등 낫또류 3종 가격은 7.6%, 달콤한 케이크시럽 등 시럽류 4종은 6.4~11.1% 오른다. 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등의 증가로 인한 제조 원가 상승을 이유로 식초류 총 25종의 가격도 9.6~11.5% 인상된다.
사과식초(360㎖) 가격은 760원으로 조정된다. 원료인 팜유 가격의 상승으로 마가린 3종 가격도 9.7% 인상된다. 드레싱류 22종 가격은 4.9~9.5% 조정된다. 허니머스타드소스(265g) 가격은 146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른다. 밥친구 5종 가격도 변동된다. 밥친구 불고기(36.3g) 가격은 1330원에서 1600원으로 20.3% 오른다.
식료품 가격이 대부분 오른 상황에서 남은 것은 대표 서민 음식인 ‘라면’이다. 때문에 이들 제품 가격 인상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라면은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은 편이다.
오뚜기오뚜기00731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393,000전일대비8,000등락률+2.08%거래량1,886전일가385,0002024.11.18 15:30 기준관련기사해외서 버텨낸 식품업계, 내수 부진에 상승세 제동[오늘의신상]오뚜기, 바질·청귤 더한 페어링 와사비 2종 外불닭과 신라면의 엇갈린 운명…K-라면 신드롬이 실적 갈랐다(종합)close
는 지난 2월 진라면 가격을 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가 반대 여론에 밀려 인상을 철회했다. 하지만 최근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제품 마진율이 급격히 떨어져 업체들은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라면 가격 인상이 미뤄지면서 라면업체들의 매출 총이익률이 25%로 하락했다"면서 "하반기에는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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