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통일부는 북한과 중국이 내달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등 대형 이벤트를 계기로 고위급 인사를 교류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7월 1일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고, 7월 11일은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60주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달 북중관계 관련 주요 이벤트들이 몰렸다는 점을 감안, 북미 대화 전 북중간 고위급 교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이를 계기로 방중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 대변인은 "올해 행사 중에는 북한과 중국 대사들이 서로 기고하거나 중국에서 외교 관련 좌담회가 열리는 등 새로운 동향들도 일부 관측된다"며 "주요 기념일을 계기로 북중간 다양한 기념행사가 무게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도 주요 기념일, 특히 10주년이나 20주년 같은 특별한 기념일을 계기로 상호 고위대표단을 교류하는 등의 동향이 있었다"며 "정부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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