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콘시장 1위 '월드콘'…김연경 모델로 여름 시장 공략

롯데제과 월드콘 4종.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 월드콘 4종. (사진제공=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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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롯데제과의 월드콘이 광고모델로 배구 선수 김연경을 발탁해 올 여름 뜨거운 콘시장 경쟁에서 주목받고 있다. 월드콘 광고 주인공으로 여자 스포츠 스타가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콘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간판 스타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과자 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도 국내 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바로 월드콘이다. 지난해 약 700억원(닐슨 기준)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하며 1996년부터 약 20년간 이어온 콘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월드콘은 1986년 3월 출시돼 올해로 35년째를 맞고 있다. 출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거둔 판매실적은 약 1조5700억원에 달한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29억개가 된다. 판매량을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약 65만2500㎞에 달하는데, 이는 지구 둘레를 16.3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월드콘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이 된 것은 출시부터 현재까지 차별화된 디자인과 맛, 품질 등을 이어온 덕분이다.


월드콘은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매 시즌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맛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가장 대중성이 높고 친숙한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초코를 비롯해 새롭게 선보인 쿠키앤크림, 까마로사딸기 등 4종을 내놓는다.


한편 4월부터 10월까지는 월드콘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롯데제과는 이 기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는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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