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재)담양군문화재단은 담양의 원도심에 있는 거점 공간 활성화를 위해 천변리 정미다방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위한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매주 진행해 6회째를 맞는 프로그램 ‘청춘리턴즈’는 문화예술 취약계층인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치매 예방 및 자신감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5월~7월)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하며, 하반기(9월~11월)는 대상의 폭을 넓혀 나이와 지역 제한을 두지 않고 선착순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 3년째 운영 중인 정미다방 공연 프로그램 ‘정미쌀롱’ 역시 방문객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공하며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음악과 함께하는 지역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12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운영하는 정미쌀롱에서는 바이올린, 플롯, 피아노, 생황, 25현 가야금 등 국악기와 양악기로 이루어진 수준 높은 연주를 즐길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본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미쌀롱에서는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해 생활 속에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담양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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