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헬릭스미스, 주주명부 폐쇄 다가오는 데 주가 상승…표대결 준비하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헬릭스미스 주가가 강세다. 오는 22일 주주명부 폐쇄를 앞두고 표대결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11시41분 헬릭스미스 는 전날보다 7.01% 오른 4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헬릭스미스 는 다음달 14일 주주총회를 연다. 소수주주가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면서 정관변경의 건, 이사 6인 선임의 건 등을 안건으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소수주주들로부터 법령과 정관상 필요한 사항인'정관변경에 대한 의안의 요령, 이사 후보들의 명단 등'을 제출받아 검토한 후 추후 확정한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주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와 갈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김선영 대표 해임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소액주주들을 직접 만나는 등 위임장을 확보하고 있다. 비대위 측은 지분 37%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법상 이사 해임 안건은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정족수), 이들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김 대표 보유 지분율은 6.67%이며,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모두 포함하면 9.29%다. 헬릭스미스 가 김 대표 해임 등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 10% 이상의 지분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헬릭스미스 는 주주총회와 별개로 진행 중인 임상 성공을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 디지털 2021'에서 회사와 후보물질들에 대한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엔젠시스(VM202)의 임상개발 현황을 중점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헬릭스미스 가 개발 중인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대한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3-1상, 3-1b상) 연구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선정한 '2021년 1분기 주목할 만한 임상 결과'에 이름을 올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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