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구민 독서공동체 지원사업 ‘책모모(책으로 모인 모임)’를 추진한다.
노원형 독서공동체 지원사업은 개인중심의 활동인 독서문화를 함께 읽기와 토론을 통해 사회적 독서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책 모모’ 사업은 ▲ 독서공동체 지원 사업 공모 ▲ 독서공동체 활동 지원 ▲ 리더이끔 과정 운영 ▲ 공론의 장 운영 ▲ 교류의 장 개최 등 5개 부문으로 추진된다.
기존의 도서관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비해 발전된 노원형 독서공동체 지원사업 책모모는 지원 대상을 40개 팀으로 확대, 도서구입비 지원비율을 20%에서 50%로 대폭 상향하는 등 도서구입과 독후활동에 필요한 활동비를 연간 50만원씩 지원하고 관리한다.
특히 올해는 공공도서관별로 독서공동체 담당 사서를 지정, 도서관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 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 결과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독서공동체 40여팀은 전년 대비 20~30대와 남성 비율이 높아지는 등 참여자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활동이 마을 공동체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각각의 공동체에게는 활동비 외에도 도서관의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비대면으로 독서 토론하는 방법, 책 고르는 방법 등 공동체 유지에 필요한 내용은 ‘리더 이끔 과정’ 강의로 배울 수 있다.
이어 ‘공론의 장’에서는 공통 주제를 다양한 책으로 접해보고 여럿이 토론을 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독서공동체와 마을 활동가들이 함께 하는 ‘교류의 장’을 열어 개인과 공동체가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데, 책을 함께 읽는 활동으로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노원형 독서공동체 사업이 각각의 개인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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