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원익QnC, 2Q도 최대 실적…영업익 1000억원 고지 눈앞"

내년 영업익 1100억원 예상…사상 최고 기록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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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전자 , 대만 TSMC 등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가속화되면서 원익QnC 가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유안타증권 은 이 같은 배경에 원익QnC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28.6%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2만6350원이었다.

유안타증권은 원익QnC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56억원에서 871억원으로 올렸다. 본업인 쿼츠웨어 실적 개선과 연결자회사 모멘티브(MOMQ)의 실적 반등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TSMC,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가속화되면서 소모성 공정부품 수요 증가가 적어도 3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MOMQ도 인수 전보다 지금의 쿼츠 및 세라믹 업황이 더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반등이 생각보다 더 빠르고 강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당장 2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재차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1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3D 낸드와 파운드리 업체들의 설비투자 경쟁에 따른 수혜가 원익QnC에 집중되고 있다"며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대만 TSMC 증설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기준 매출 6726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예상치 대비 각각 12%, 16% 증가한 규모다.

쿼츠사업부(MOMQ 포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49억원, 883억원으로 올해 예상치보다 각각 10%, 20%씩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영업적자 149억원을 기록한 MOMQ가 올해 영업이익 61억원, 내년에는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세정사업부도 주력 고객사들의 코팅 공정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CVD, APS 등 진입장벽이 높은 코팅 공정이 도입되면 원익QnC의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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