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그 적을 알아야 민주주의 완성된다 … ‘위축효과’ 펴낸 동명대 이정기 교수

표현의 자유 다룬 3부작 마지막 저서 출간

‘표현의 자유’ 그 적을 알아야 민주주의 완성된다 … ‘위축효과’ 펴낸 동명대 이정기 교수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표현의 자유와 이 자유를 막는 적 앞에 선 시민들,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정기 동명대 광고PR학과 교수가 표현의 자유를 심층 있게 다룬 저서 ‘위축효과(커뮤니케이션북스)’를 펴냈다.

이 교수는 오는 2일 그의 19번째 저서를 출간한다.


이 책은 권력에 의한 자기검열 상태를 의미하는 위축효과가 ‘표현 자유의 적’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는 위축효과의 정치사회·문화·심리적 원인을 살펴보고 위축효과를 극복하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위축효과’는 ▲위축효과의 개념 ▲국가보안법과 위축효과 ▲포털의 임시 차단 조치와 위축효과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위축효과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와 위축효과 ▲전략적 봉쇄소송과 위축효과 ▲혐오표현과 위축효과 ▲위축효과 심리1: 두려움 ▲위축효과 심리2: 개인의 인식 ▲정권, 정치적 성향과 위축효과 등 10개 챕터로 짜여있다.


2016년 6월 출간된 ‘대한민국 표현 자유의 현실’, 2020년 12월에 출간된 ‘대한민국 표현 자유의 현실 2’에 이은 표현의 자유 3부작 시리즈 중 마지막 저서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저서가 각각 보수 정권과 진보 정권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현실적으로 진단했다면, 이번 저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 사회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구조적(법, 제도적), 심리적 원인을 정리하는 것에 집중했다.


표현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는 위축효과가 민주주의에 어떤 관련성을 갖는지 명쾌한 진단과 해설이 책 속에 녹아있다.


이정기 교수는 “저서 위축효과는 표현의 자유와 위축효과, 민주주의의 관련성을 정리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권력이나 권위에 위축되지 않고, 시민이 합리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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