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보고' 한국 고소설 만난다...종로구 '옛 소설에 담긴 시대, 사회, 사람 사는 이야기' 특강

6월3~9월23일 매주 목 열려… 청소년 이상 누구나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우리소리도서관 통해 신청하면 돼...고소설 개념과 양식, 작품 배우고 창작자의 삶에 대해 탐구하는 의미 있는 시간들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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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한국영화, 한국문학 등 K콘텐츠의 보고나 다름없는 한국 고소설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특강을 6월3일부터 9월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우리소리도서관에서 운영한다.


이번 강의는 '옛 소설에 담긴 시대, 사회,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총 15회에 걸쳐 열린다.

근대 이전 창작된 고소설의 개념과 양식, 작품을 소개하고 창작자의 삶과 환경에 대해서도 탐구하는 의미 있는 시간들로 구성했다.


특히 돌베개 출판사, 한국고소설학회와 협력해 15명의 연구자들이 강의를 이끌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기소설의 탄생을 배우는 ▲1강(6월3일) '기이한 만남, 환상적 사랑'을 시작으로 ▲2강(6월10일) '저승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김시습의 '금오신화' ▲3강(6월17일) '꿈속에서라도 ? 지식인의 꿈속 여행, 몽유록' ▲4강(6월24일) '사랑이라는 이유로 ? 17세기 애정전기소설 '운영전'과 '주생전' 등 9월23일까지 이어진다.

강의 일정 및 주제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 청소년 이상 누구나 종로문화재단 및 우리소리도서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6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우리소리도서관에서 대면 수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추후 수강생과 함께하는 고소설 읽기, 낭독, 필사 동아리도 운영하려고 한다.


한편 이번 강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독서아카데미 사업’ 수행기관으로 종로문화재단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 한국 고소설이 지닌 가치는 실로 크다”면서 “옛 소설에 담긴 시대상과 사회,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듣고 고소설이 지닌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우리 문화에 자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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