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제기동 감초마을 주민사랑방 조성 사업’ 설계공모에서 인동건축사사무소 외 1개 사가 제출한 ‘우리 함께 가자’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제기동 감초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설계 공모는 제기동 133-17번지에 총사업비 84억86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993㎡, 지상 5층 규모로 공공도서관, 마을카페, 노인복지시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다목적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주민사랑방 조성 사업을 위해 진행했다.
이번 당선작은 개방성이 좋고, 보행 동선과 차량 동선의 분리가 확실하며 주차장의 배치가 편의적이라는 심사위원 평가를 받았다.
또 공원을 건물 안으로 들여 연계성을 확보하면서 건물 이용자 뿐 아니라 외부인들도 공원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큰 점수를 얻었다.
구는 설계공모 심사결과를 동대문구청 누리집에 공개, 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11월에 조성 공사를 시작, 내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제기동 감초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8년8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선정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제기동 67번지 일대 4만9800㎡ 규모에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해 주민사랑방 조성, 주택개량지원사업, 보행?범죄?화재안전시설 설치 및 공동체 활성화 등을 진행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효율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의 주민사랑방을 건립함으로써 주민들의 모임 및 활동공간이 부재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사랑방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을 더욱 활발히 전개, 다양한 활동을 진행,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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