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0일 금천구치매안심센터 내 고정형 기억다방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성훈 구청장을 비롯 한독 대표, 서울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기억다방 체험 등을 진행했다.
‘기억다방’은 경증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카페로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에는 이동형 카페로 운영해 왔으나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금천구 치매안심센터 로비에 고정형 카페를 마련,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전 9~낮 12시, 목요일 오후 1~4시다.
금천구 치매안심센터 검진 및 상담 이용자, 프로그램 이용자 등 센터 내방객은 무료로 쿠폰을 발급받아 커피류와 차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억다방은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 돼 치매인식 개선에 큰 의미가 있다”며 “경증 치매 및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주민들이 삶의 일부인 경제활동을 통해 가족, 이웃과 함께 어울려 희망찬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