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티플랙스, 스테인리스 가격 상승…실석 성장 '사이클'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티플랙스 가 상승세다. 스테인리스 가격과 판매량 증가 등으로 인해 우호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티플랙스는 21일 오전 9시2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1%(40원) 오른 4000원에 거래됐다.

티플랙스는 1차 금속가공기업이다.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세아창원특수강으로부터 원재료를 조달받아 조선, 반도체 등 1500여개 고객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봉강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봉강, 판재, 선재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티타늄, 니켈합금 등 희소금속 유통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21억원, 순이익 1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90.9%, 108.6% 상승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LNG선박 등 전방산업의 회복과 주문량 증가로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스테인리스 가격과 판매량 증가, 비용 감소에 따른 우호적인 실적 성장 사이클에 주목한다"라며 "니켈 가격 상승으로 스테인리스 판매가격 인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또 "반도체, 자동차 등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발주량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반도체 설비투자와 LNG선 대규모 수주 등으로 인한 스테인리스 밸브 및 피팅류 수요 증가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모듈에 스테인리스 소재가 탑재됨에 따라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기여 확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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