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동두천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동두천역 연장 구간에 대한 연구 용역에서 수익성 보장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예비타당성 기준으로 경제성 분석한 결과 B/C 값 1.73과 민간사업자 입장에서도 충분한 수익성이 보장되는 재무성 수치가 도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B/C(Cost-benefit-Analysis)'는 비용 대비 편익으로 얼마나 가성비가 좋은지 알아보는 분석이며, 통상 B/C 값이 1 이상일 때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보며 사업성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시는 지난 18일 사회단체장 협의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사)대중교통포럼·(주)이산이 GTX-C노선 동두천역 연장구간에 대한 기술검토를 완료했다"면서 "기존 경원선 선로와 역사 활용을 통해 추가 플랫폼, 회차선·주박선 설치만으로 동두천역 연장이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GTX-C' 노선의 동두천역 연장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연장 당위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시는 GTX-C 노선 동두천역 연장으로 그간 소외됐던 경기 북부 주민들의 서울 중심지 접근이 쉬워지면 광역 교통 여건이 열악한 양주 남면, 연천, 철원, 포천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군부대 장병들의 수요도 클 것으로 예측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반드시 GTX-C 노선의 동두천 연장을 이뤄내 경기 북부 교통 인프라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선정되는 '우선협상대상자'에 GTX-C노선이 동두천역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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