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대만 당국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환자 급증에 따라 국경을 다시 봉쇄한다.
18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부장(장관)은 19일 0시 기준으로 유효한 대만 거류증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의 입경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긴급하거나 인도적 고려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허가 절차를 밟아 입경을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또 여행객의 대만에서의 환승도 잠정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천 부장은 이번 조치가 오는 6월18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적절한 시기에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질병관제서(CDC)에 따르면 9일부터 전날까지 지역사회 감염자 수가 일별로 0명→3명→7명→16명→13명→29명→180명→206명→333명으로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당국은 전날 이달 28일까지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의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217명, 사망자 12명이 각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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