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이주여성과 경력단절여성, 위기청소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9개 기업을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 2월25일부터 3월19일까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통해 신청 기업 22개 중 현장실사·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총 9개 기업을 지정했다. 지정된 기업들에게는 근로자 인건비 지원과 전문인력·판로지원, 인증전환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여가부는 2012년부터 여성·가족·청소년 분야에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여성가족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8개 기업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들 기업들은 경력단절여성과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위기청소년과 가족에 대한 상담과 교육, 이주민의 지역공동체 통합·문화 격차 해소, 여성의 건강권 보장 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데일리스티치협동조합은 경력단절여성과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해 제주감물 염색 원단과 제주 무늬를 활용한 직물 제품을 개발·판매한다. 행복꿈터사회적협동조합은 소년원을 나온 학생과 위기청소년에게 인성·진로교육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종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여성과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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