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친환경 중방식 도막' 특허 취득

내수성, 방청성 뛰어난 친환경 중방식 도료…슈퍼워터 시리즈 출시 완료

삼화페인트, '친환경 중방식 도막' 특허 취득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삼화페인트공업㈜은 7일 '다습 환경 조건에서 도장이 가능한 철골 구조물용 친환경 중방식 도료 조성물 및 이를 사용한 친환경 중방식 도막'의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공시했다.


'중방식 도장'이란 장기간에 걸쳐 교량, 선박, 컨테이너와 같은 철재 구조물이 가혹한 외부 환경에서 부식되지 않도록 하는 도장 방법으로 방청용 '하도(下塗)' 도료, 에폭시계 '중도(中塗)' 도료, 우레탄계 '상도(上塗)' 도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널리 쓰인다.

하도(下塗), 중도(中塗), 상도(上塗)는 도장 작업의 순서를 말한다. 하도는 전체적인 도장 작업에 앞서 피도면에 칠해 도료와 바탕 사이의 접착성과 내구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중도는 실질적인 도료 성능을 갖는 본 도장을 말하며, 중도 도료가 손상되지 않도록 상도 도료를 위에 도장한다.


중방식 도료는 대개 유성 타입 도료를 사용해왔지만, 최근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수요가 점차 수용성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다만, 수성 중방식 도료는 제한된 도막 두께 조건에서 방청성, 내후성 등의 기계적 물성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삼화페인트는 다습 환경에서도 장시간 우수한 방청성과 내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성 중방식 도료 조성물을 개발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본 특허는 슈퍼워터 시리즈(제품명 슈퍼워터폭시100, 슈퍼워터폭시200, 슈퍼워터탄300)로 출시됐으며, 환경친화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발명을 통해 친환경 페인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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