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경상북도는 7일 오후 3시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사회적경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위누리마켓' 개점식을 진행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유통시스템, 시장영향력 등 인적·물적자원을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하고, 경북도가 행정·재정지원을 뒷받침하게 된다.
경북도와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내 사회적경제 전용 판매장 조성(위누리마켓) 및 온라인몰 구축 ▲사회적경제 상품 및 지역 특산품 유통, 특판전 등 판로지원 ▲해외 롯데백화점과 연계한 판로개척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지역백화점에 처음으로 문을 연 '위누리마켓'이 약 1달간 임시개장한 결과 하루 평균 200만원 정도의 판매액을 기록, 연간 7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한 협력사업의 결과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포항점 점장은 "지역 특산물 판매 유통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정보 교환 및 판로 개척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지역의 대형 유통사로서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돕겠다"고 전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경제가 쇠퇴하고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유통기업이, 사회적경제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가는 훌륭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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