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전반 현황을 점검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조경식 제2차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앱 마켓 사업자, 콘텐츠 개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앱 마켓 사업자인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 2곳,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로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웨이브, 티빙, 왓챠, 지니뮤직, 플로 등 8곳이 참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3곳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전반 현황과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앱 마켓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게임·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음악 등 콘텐츠 분야별로 애로사항과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조경식 제2차관은 "정부가 디지털 뉴딜을 통해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해 나가는 가운데 모바일 앱 생태계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앱 마켓 사업자에게는 콘텐츠 입점을 확대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해 앱 개발사와 적극 협의를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게임 개발사들이 지적한 다양한 규제 이슈들도 ICT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OTT업계에는 정부가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마련해 이행 중인 만큼 콘텐츠 투자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주요 전략과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지를 전했다.
조 차관은 또 "과기정통부는 앱 생태계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찾아내고 관련 부처, 유관기관 등과 문제점을 해결해나가겠다"며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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