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창단조, 中 굴삭기 사상최대+美 2조달러 일자리 투자 수혜 '저평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3일 대창단조 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적정주가로 1만3200원을 제시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3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7만29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6% 늘었다"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분기 누적 판매량은 11만3565대로 전년 동기 6만1277대 대비 85.3% 증가했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경기부양책 영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추가 수요에 내년 건설기계 관련 환경규제 제도 시행 전 수요가 더해지면서 중국 굴삭기 시장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월 누적 판매량 기준 중국 시장점유율 2위 두산인프라코어와 4위 현대건설기계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올 1분기 두산인프라코어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현대건설기계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스닥 상장사 진성티이씨는 약 2개월간 66%가량 주가가 올랐다"며 " 대창단조 는 링크류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동종 업종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첫 상 · 하원 합동 연설에서 경기 부양 예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며 "의회를 통과한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19 긴급구호 예산에 이어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사용할 2조2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일자리 계획의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미국에 대한 투자라고 언급한 미국 일자리 계획이 추진되면서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건설기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미시간에 있는 대창단조 종속자회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연결기준으로 올해 대창단조 가 매출액 3051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4%, 20.1% 늘어난 규모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재료 가격 인상 이슈가 있지만 대창단조 는 그에 따른 판가 인상이 가능하다"며 "분기 영업이익률은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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