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효율적인 복지사각지대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주민주도 복지공동체 사업을 통합했다.
성북구는 3월 유사중복 복지공동체 6개를 주요 기능과 역할 중심으로 구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신고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취약가구지원과 모니터링은 ‘이웃살피미’로 통합한 바 있다.
통합운영 컨트롤타워 기능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수행함으로써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강화했다.
사각지대 발굴 강화 및 집중 모니터링을 위해 우리동네돌봄단도 운영한다. 20개 각 동별로 우리동네돌봄단 1~2인을 배치했다.
취약계층의 밀집도와 위험도가 높은 7개동은 시범동으로 선정해 ‘우리동네돌봄단’ 3인을 배치함으로써 취약가구 발굴과 모니터링을 더욱 촘촘하게 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도 확대·운영한다. 성북구에서는 현재 900여 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가스검침원, 집배원, 배달업 종사자, 편의점 종사자 등 구성도 다양하다.
이들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정보제공, 신고, 제보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성북구는 생활업종 종사자의 참여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일상적이며 지속적인 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고독사 예방에 한정되었던 ‘이웃살피미’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역할까지 수행하게 됐다. 기존 주민주도 동아리 나눔이웃 주민이 이웃살피미로 활동, 복지사각대의 발굴 및 모니터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공백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행정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적극행정으로 주민과 함께 돌보는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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