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해외 면세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더에이치큐(구 휴림네트웍스 )가 실시간 온라인 방송인 라이브커머스로 중국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더에이치큐(구 감마누)는 15일 중국 최대규모 모바일 메신저인 ‘틱톡’과 협업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빠른 시일 내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왕홍을 섭외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면세품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유통업계는 실시간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모바일 홈쇼핑 형태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물건을 사고 팔 수 있으며, 판매자와 고객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라이브커머스의 장점이다.
중국은 현재 900개이상의 라이브 스트리밍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발달한 나라다. 특히, 유명 왕홍(인플루언서)과의 협업을 통한 홍보 및 판매가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CJ 등 유통 기업들도 틱톡 등 라이브커머스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만큼 더에이치큐도 틱톡과 라이브 방송을 추진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2월 전세계 어플 중 다운로드 및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만 매출액 12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79%)이며, 다음으로 미국이 8%를 차지하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은 비대면으로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 판매하는 것이 일상이 된 시대”라며, “이에 맞춰 틱톡과 협업을 통해 최근 면세업계 강세인 중국에 라이브 방송을 추진하는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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