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北 올림픽 불참 공식통보 없었다"…패럴림픽은 "확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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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북한이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불참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관련 내용을 북한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확인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IOC는 이날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부터 올림픽 헌장에 따른 그(도쿄) 올림픽 게임 참가에 대한 의무를 면제해달라는 어떠한 공식적인 신청도 접수하지 않았다"면서 "불행하게도 북한의 NOC는 IOC의 여러 차례 요청에도 전화 회의를 열 입장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IPC 측에는 불참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IPC는 "북한의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로부터 도쿄 2020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알렸다.


IPC는 "가능한 많은 나라들이 도쿄 2020에 참가하기를 원하며, 올림픽 예선 등과 관련한 참가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국의 NPC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면서 "우리는 도쿄 2020, IOC, 일본 정부 및 도쿄도와 함께 이번 여름 안전한 경기 개최를 위한 조치들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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