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클래식 챔프' 박인비 "ANA 첫날 고진영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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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 2위의 맞대결."


‘골프여제’ 박인비(33ㆍKB금융그룹ㆍ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첫날 ‘넘버 1’ 고진영(26)과 격돌한다. 2일 새벽(한국시간) 4시33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6763야드) 1번홀(파4) 출발이다. 29일 끝난 기아클래식을 제패해 2연승이자 메이저 8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까지 합류했다.

박인비는 더욱이 2013년 챔프다. 2018년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1박2일 연장전’이 흥미롭다. 최종일 린드베리, 제니퍼 송(미국)과 공동선두(15언더파 273타)에 오른 뒤 연장 네번째 홀에서 일몰로 순연됐다. 제니퍼 송은 세번째 홀에서 먼저 탈락했고, 린드베리가 다음날 10번홀(파4)에서 속개된 여덟번째 홀 우승버디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3년 만에 설욕전에 나섰다.


고진영 역시 2019년 우승했다. 디펜딩챔프 이미림(30ㆍNH투자증권)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타이틀방어를 시작한다. 지난해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9월 열린 최종 4라운드 당시 세 차례나 칩 샷을 넣어 뉴스를 만들었다. 6번홀과 16번홀(이상 파4) ‘칩 인 버디’, 마지막 18번홀(파5) ‘칩 인 이글’이다. "정말 짜릿했다"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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