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서 선거 공보물 훔치려던 60대 현행범 체포

4·7 보궐선거를 앞둔 2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거리에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벽보가 첩부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4·7 보궐선거를 앞둔 2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거리에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벽보가 첩부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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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서울시장 보궐 선거 공보물을 훔치려던 60대 남성이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동대문경찰서는 선거 공보물을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동대문구 장안2동주민센터에서 봉투에 든 공보물을 훔치려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해당 공보물은 책자 등의 형태로 각 가정에 배달되는 것으로 당시 주민센터 1층에선 포장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A씨가 훔치려 한 공보물은 특정 후보의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A씨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공보물을 훔치려 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따지기 위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도 판단을 의뢰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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