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택시 전환 급물살 탄다

대전택시협동조합, 전기충전소 제이앤씨플랜과 전기자동차 도입 추진
"E-GMP 기반 전기자동차 충전시간 20분…친환경 교통수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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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택시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택시협동조합 소속의 독립택시협동조합·보령운수협동조합·우리희망택시협동조합 등은 최근 전기충전소 업체 제이앤씨플랜과 전기자동차 택시 전환 추진에 합의했다. 택시협동조합들은 기존 LPG 택시를 현대 아이오닉5·KIA EV6 등 전기자동차로 교체한다. 제이앤씨플랜은 대전 지역에 100㎾·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최상규 독립택시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존 전기자동차는 50분 이상의 충전시간이 필요했으나, 올해 출시된 E-GMP 기반 전기자동차는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택시에 적용해도 무방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이앤씨플랜의 도움으로 충전기 문제까지 해결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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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균 제이앤씨플랜 대표는 "전기자동차 택시가 250㎞를 운행하려면 하루 1회 이상 충전이 필요하다"며 "초급속 충전시설과 편의시설로 친환경 교통 체제 확립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이번 추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도움도 한몫했다. 대전시는 전기자동차 택시에 보조금 2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LPG 택시와 전기자동차 택시의 구매단가 차액에 50%도 지원한다. 관계자는 "가장 큰 방해요소였던 가격이 안정화돼 전환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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