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첫 종합병원 최고 18층·810병상으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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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금천구에 들어설 첫 종합병원 건물의 모습이 정해졌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금천구청역 앞 옛 대한전선 부지에 짓는 금천종합병원 건축계획안이 통과됐다고 26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병원은 시흥동 996 2만4720.6㎡ 대지에 810병상의 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지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3개 층은 보건 관련 용도의 공공청사로 쓴다. 연면적 17만7286.27㎡로 계획됐으며 건폐율 51.48%, 용적률 360.95%를 적용한다.


병원 건물에는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을 적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며 저층부는 패턴 디자인과 자연 외장계획을 통해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갖추게 해 금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또 병원 부지 내 공개공지를 숲과 산책로를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환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는 3,300㎡ 규모의 대형 녹화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토지 소유자인 부영주택이 건립을 제안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금천종합병원 건축계획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의료시설 부족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서남권 의료 기본권 보장과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가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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