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도 내 감염병 전문가들로 '강원도 감염병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보건의료 분야 과제를 발굴, 정책화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날 제1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백신 접종률 향상 방안과 강원도형 자율방역 추진 방안 등을 보고한 뒤 감염병 관리지원단의 '미래감염병 대비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 토론회를 했다.
위원회는 도의 감염병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앞서 도는 지난달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위원회 신설 근거를 마련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을 수여 하고, 민간 공동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으며, 특히 광역단체장이 위원장을 맡은 경우는 강원도가 최초다.
위원회는 도지사와 민간 전문가 공동위원장 체계로 운영되며, 민간 공동위원장으로는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장(대한병원협회 강원도병원회 회장), 부위원장은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가 맡았다.
이날 회의에는 강원도의사회, 강원도간호사회, 강원도 감염병 관리지원단, 강원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강원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 기관장과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연세대 세브란스 기독병원, 속초 보광병원, 원주의료원 등 의료 기관에서 전문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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