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신라호텔 1층 일반음식점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호텔 직원 등 5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17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가 중문관광단지 제주신라호텔 1층 '로비라운지 바당'에 지난 15일 정오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지난 16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확진자가 근무한 시간에 로비라운지 바당을 방문한 도민과 관광객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검사 결과는 18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도는 해당 업소에 대한 방역 소독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제주신라호텔은 이날 고객 안내문을 통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해당 직원은 업무 시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개인 방역 위생 수칙을 준수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방역당국의 기준에 맞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직원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바당과 올래바를 즉시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소독한후 18일 정오에 재개장할 예정"이라며 "제주신라호텔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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