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 자회사 일본 라인이 고객 개인정보 관리를 미흡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17일 월간 이용자 8600만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저' 라인이 중국 업체에 시스템 개발을 위탁해 개인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인은 서비스에 사용하는 인공지능(AI) 등의 개발을 중국 회사에 위탁했다. 아사히신문은 라인이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지침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관련 라인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중국 정부의 요청이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다만 일본 데이터 관리 관련 법이 변경되면서 이용자들에게 고지가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나 3자위원회 출범 등과 관련해서는 "투명하게 감사하고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정한 방침"이라면서 "법이 위반돼 소환되거나 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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