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계층 일자리·복지서비스' ‥ 강원도, 전국 첫 '공공 이불 빨래방' 운영

강원도 18개 시·군으로 확대, 신규 일자리 600여 개 창출

강원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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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는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취약 계층 이불 빨래 지원을 위한 '공공 이불 빨래방'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빨래방 운영을 통해 이불 빨래 수거와 세탁된 이불 배달, 생필품과 상비약도 함께 배달하기로 했다.

도 내 시·군이 빨래방 설치 장소를 제공하면 공기업은 설치비(공간 인테리어·세탁기·건조기·전기차 구매비 등)를 지원(시·군당 2억 원)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빨래방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교육을, 보건복지부는 어르신들의 인건비(매년 7억2000만원 원) 지원을 각각 맡는다.


민간기업인 CU는 생필품이나 상비약을 싼값에 판매하고, ㈜디피코는 이불 빨래나 생필품 배달에 사용하는 전기자동차(Potro)를 공급, 무상 수리한다.

앞서 도는 전날 보건복지부 등 협업 기관들과 ‘일자리·복지·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 서비스형 일자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1·2차 전문가 평가와 3800여 명이 참여한 3차 국민심사를 거쳐 올해 정부 7대 중점 협업 과제로 선정됐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불 빨래와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이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통합 생활복지서비스인 만큼, 도 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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