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국적부원 200명 양성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양질의 선원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국인 선원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올해 200명의 국적부원을 양성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된 국적부원 양성사업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선사로부터 구인 수요를 받은 뒤, 국적부원이 되고자 하는 구직자를 모집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부산, 여수 등에서 총 3회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140명의 신규 국적부원이 선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총 200명의 신규 국적부원 양성을 목표로 채용박람회를 총 4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채용박람회 외에도 국적부원 채용은 연중 수시로 진행된다. 만 40세 이하라면 경력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고용지원부에 문의하면 된다.


채용 대상자에게는 2~6주의 교육과정을 포함해 교육비, 신체검사비, 취업준비금, 장기승선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승선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승선이 가능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지난달 구인을 원하는 선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구직자를 모집한다.


이종호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국적부원은 해운이라는 국가 기간산업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일자리"라며 "해수부는 앞으로도 양질의 선원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국적부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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