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와이파이 신규구축과 노후와이파이 교체를 차질 없이 완료, 국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년간 버스정류장, 공원 등 지역 밀착형 1만22개소에 공공 와이파이가 신규 구축됐다. 또한 이미 설치된 노후 와이파이 공유기 1만8000개를 최신장비로 교체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월까지 품질검수단 TF 등을 통해 구축상태, 체감속도 등 이용편의성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과기정통부가 구축한 ▲공공장소 2만8132개소, ▲시내버스 2만9100대(지자체 구축 5900여대 별도) 등 전국 5만7232개소에서 무료 데이터 이용이 가능해졌다. 공공장소만 1년 전보다 55% 확대된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지자체 자체 구축 포함시 전국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보건소·보건지소, 전통시장의 80% 이상 장소에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며 "최근 2년간 버스정류장, 주요 거리 등 야외 시설 위주로 공공와이파이 이용 장소가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2017년 구축?개방된 와이파이 1만969개소 가운데 노후화된 1만8000개 공유기가 최신 장비(Wi-Fi 6)로 교체되면서 품질도 대폭 개선됐다. 품질 이슈가 제기됐던 장소들의 평균 속도는 124Mbps에서 419Mbps로 약 3.4배 빨라졌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2020년은 시내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 등을 통해 국민들의 공공와이파이 이용 편의성을 높인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16개 광역시도와 함께 전국 1만5000개소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신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용현황 조사, ▲통합관리센터를 통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국민 일상생활 속에 공공와이파이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 구축뿐 아니라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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