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 정부 공모사업 선정…스마트 도슨트 환경 구축

한국만화박물관의 스마트 도슨트 화면 구축 홍보물

한국만화박물관의 스마트 도슨트 화면 구축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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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에서 부천시의 '내 손안에 만화세상! 한국만화박물관 스마트 도슨트 환경 구축'이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한국만화박물관은 포스트 코로나 환경에서 비대면 도슨트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마트 도슨트(전시작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단순히 전시만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해 새로운 AR 도슨트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AR 도슨트에는 근대만화의 시작을 알리는 '이도영-삽화'부터 출판만화, 기술력과 함께 원소스 멀티유즈(OSMU: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게임·음반·애니메이션·출판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 )의 중심에 있는 웹툰까지 한국만화의 100년 역사가 담긴다.

또 단순한 작품 설명이 아닌, 만화 장르마다 특성을 살려 제작과정부터 작품이 갖고 있는 특색있는 연출방식까지 만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스마트 AR 도슨트로 제작할 예정이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쳐있을 많은 관람객에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 다채로운 방식의 만화를 주제로 한 스마트 도슨트를 통해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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