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김천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청년CEO를 돕기 위해 해당 기업 생산품의 '주문 판매' 확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6일 김천시에 따르면 매년 명절마다 김천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되던 판매장터를, 코로나19를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주문 구매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판매 행사 대상은 사회적기업 4개소, 마을기업 1개소, 협동조합 3개소, 청년CEO 6개소 등 총 14개사다. 해당 업체들의 생산품은 수제 디저트, 방역용품, 화장품, 꽃차, 김천시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공품 등 다양하다.
김천시는 관련 기관·단체를 비롯해 한국전력기술 등 경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이들 업체 제품을 홍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같은 김천시의 조직적 지원으로, 추석 대비 150%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주문 판매 행사가 지역상품의 소비위축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청년CEO들의 판로 개척과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해 11월 김천삼락 LH 행복주택 내 사회적경제기업 로컬푸드 판매장을 개소하는 등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김천시 청년 CEO를 발굴·육성, 사후관리 등 체계화된 지원으로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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