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금속, 애플카 전기차 배터리 프레임 기대…현대기아 '반세기 동반자'

[특징주]주요 외신 "현대·기아차, 애플카 생산 협상 마무리 단계"
앞선 전기차 배터리 프레임 기술력으로 애플과 협력시 성장폭 클 것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현대·기아차가 ‘애플카’로 불리는 애플 브랜드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공장 인근에 생산공장을 둔 동원금속 주가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47분 동원금속은 전날보다 9.33% 오른 1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680억원을 웃돌고 있다.

미국 주요 경제매체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조지아주(州)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애플 브랜드를 단 자율주행 전기차를 제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동원금속 은 현대차그룹의 오랜 협력사로 1976년 현대차 ‘포니’의 도어 프레임을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범퍼와 도어프레임 등 자동차 차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원금속 은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북쪽으로 차량 30분거리(30마일·48㎞)에 조지아공장을 두고 있다. 자동차 도어 프레임을 비롯한 각종 채널, 카울 크로스 멤버 및 전기차용 배터리 프레임 등 자동차 부품 생산에 주력해온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조지아 인근 앨라배마에도 공장이 있는 동원금속 은 전기차용 배터리 프레임 제조에도 앞선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와 애플이 협력한다면 가장 큰 성장을 하게 될 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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