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스마트팜·스마트농업 관심도 급증…3년 간 25%↑"

빅데이터로 본 스마트팜 온라인 동향, 청년창업농 및 대국민으로 관심 확대

농정원 "스마트팜·스마트농업 관심도 급증…3년 간 25%↑"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스마트팜 관련 정보량이 꾸준히 늘어났으며, 특히 청년창업농과 대국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팜과 스마트농업 정보량 추이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18~2020년 온라인 뉴스·블로그·카페·커뮤니티·트위터 스마트팜 언급 게시물을 분석한 것이다.

우선 지난해 스마트팜 및 ICT 농업 관련 언급 게시물은 13만2800건으로 2018년(10만6177건)보다 25% 증가했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노지 스마트농업 시범 사업 공모 등 정부의 꾸준한 지원과 청년창업농 관심 확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팜 유형 가운데는 밭농사 중심의 노지 스마트팜과 메트로팜 등의 도심·도시형 스마트팜 사업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관련 검색어(해시태그)는 2018년 농업인 대상 정책 지원, 농업 정보 등의 내용에 국한됐지만, 2020년에는 메트로팜과 농업·농촌 체험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등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일반 농업인에서 대국민으로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2018년에는 스마트팜을 통한 ‘균형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았고, 2020년에는 ‘수확, 개선, 향상’ 등 실질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 창업농들의 관심도 급증했다. 스마트팜 관련 정보 가운데 ‘청년 창업농’이 포함된 게시물은 2018년 6081건에서 지난해 8142건으로 약 34%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스마트팜 성공 사례 등을 통해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기대 효과가 높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명식 농정원장은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스마트팜 확산 및 일자리 창출 등 혁신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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