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기업 해외수출 지원에 2154억 투입

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 정책 강화하고 물류 애로 해소에 집중 지원
중기부,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 시행할 것"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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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중소기업 경기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정부가 직접 이들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나선다. 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수출을 위한 물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약 2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의 수출회복을 위해 전년대비(1986억원) 169억원 늘린 총 2154억원을 올 한해 동안 투입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 정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 제품의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전자상거래시장과 라이브 커머스 등 비대면 방식의 수출지원을 확대하고 비대면 화상상담회, 온·오프라인 연계 수출컨소시엄 지원 등 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선적 확보와 항공 운임 상승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수출물량 우선 배정을 지원하고 물류 운임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사업에 전년(4억원)보다 대폭 확대한 62억원을 투입하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과 브랜드케이(K) 스토어 운영 등 제품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코리아스타트업센터과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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