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법무부 장관에 메릭 갈랜드 전 워싱턴DC 연방 항소 법원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행보는 하루 전 실시된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결선 투표 결과가 민주당의 승리로 결론 나는 상황에서 나왔다. 바이든 당선인은 조지아주 선거 승리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확보하는 상황을 대비하며 일부 각료 임명을 미뤄왔다.
갈랜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방 대법관에 지명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에서 대법관 지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로 취임이 무산됐다.
바이든 정부의 법무부 장관 지명에는 큰 관심이 쏠려있다. 미국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 역할을 맡는다. 차기 정부의 법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해야 한다는 거센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