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도 양극화 전망…올해 서울 8곳 준공 예정"

경기도 시흥시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

경기도 시흥시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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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주거용 부동산 규제 강화 반사효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올해 지역별·상품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준공이 예정된 지식산업센터는 총 29곳으로 조사됐다.건축면적은 총 143만6304㎡다.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용 부동산의 경우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워 공급이 꾸준한 상황이다. 지난 5년간 준공된 지식산업 센터 수를 봤을 때 2017년 13곳을 시작으로 △2018년(22곳) △2019년(20곳) △2020년(29곳)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총 12곳이다. 이어 △서울(8곳) △충남(3곳) △인천·대구·광주(2곳) 등의 지역 순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는 소액으로 투자 가능, 비교적 자유로운 대출 환경, 세제 감면 혜택 등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며 "여기에 1인 및 소규모 기업이 증가하면서 소형 오피스 수요가 높아져 비교적 안전한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 연구원은 "지식산업세터 공급과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일부 지식산업센터 분양 성적은 좋지 않다”며 “따라서 지식산업센터의 입지, 교통 환경, 상품 구성 등의 요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지역·상품별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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