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게임업계 수장 중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2만2213명(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보유지분의 가치가 9조704억원으로 전체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게임업계 수장 중에서는 방 의장이 보유 주식가치 2조6119억원으로 전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업계 대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보유 주식의 가치가 2조3994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1조2794억원으로 16위에 올랐다.
웹젠의 최대주주인 김병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733억원으로 73위를 기록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주식부호 대열에 합류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9월 상장하면서 남궁 대표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118억원이 됐다. 전체 순위는 283위다. 정욱 넵튠 대표도 499위로 500대 주식부호에 신규 진입했다. 정욱 대표의 보유주식가치는 652억원이다.
포털 대표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감염증의 영향으로 IT 관련주들이 급부상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1년 전보다 보유 주식의 가치가 2조9000억원 이상 늘어난 4조8065억원을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역시 6000억원 가량 주식가치가 상승한 1조7458억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한편 주식부호 순위는 삼성 일가의 재산 상속이 마무리되면 다시 요동칠 예정이다. 법정 지분대로 상속받는다면 이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14조3124억원으로 늘어난다. 홍라희 전 리움관장은 상속 포함 지분가치가 12조1033억원으로 2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7조2052억원으로 늘어 공동 12위에서 공동 3위 자리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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