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 "2700억원 규모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단일 최대규모"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삼기 는 현대트랜시스로부터 북미향 대형 및 중형 8단 오토 트랜스미션용 Valve Body 양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급계약 규모는 2023년 6월 시작해 2029년까지 약 7년 동안으로 총 2706억원 규모다. 삼기의 단일 수주 역사상 최대규모의 수주 건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수주한 8단 오토 트랜스미션용 Valve Body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난이도의 부품으로 현대트랜시스 북미 조지아공장으로 납품된다. 최종 앤드유저는 글로벌 최다 판매 완성차의 소형·중형 세단과 SUV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다이캐스팅 기술력 및 생산성은 세계적 수준으로 최근 글로벌 파트너들의 제품생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고객사와의 계약 확대는 물론 적극적인 신규 고객사 유치를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10월에 물적분할을 통하여 삼기이브이(EV)라는 신설법인을 설립하여 LG화학에 전기자동차 배터리부품인 End-plate를 공급중에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