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랩스, 음성→발음기호 변환 개발 대회 ‘AI 해커톤’ 개최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에듀테크 전문기업 호두랩스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리딕션과 손잡고 어린이 영어 음성 데이터의 발음기호 변환 모델 개발 대회 ‘AI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총 상금 1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AI 해커톤’은 호두랩스가 보유 중인 약 24만개의 어린이 영어 음성 데이터를 발음기호로 변환하는 AI 기반 STT(Speech-to-Text) 모델 개발 대회다. 우수 참가자로 선별된 인원에게는 호두랩스나 프리딕션으로 즉시 입사가 가능한 취업 특전 혜택도 제공된다. 이달 27일까지 예측 결과·모델 접수에 나서는 이번 대회는 음성인식 분야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 영어 학습 부문에서 텍스트 변환 방식만 활용되어왔던 음성인식 엔진 모델을 발음기호 영역까지 확장해 한층 진보한 수준의 학습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김민우 호두랩스 대표는 "이번 대회는 기술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교육 기회의 불균등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를 해결하는데 공헌하고자 하는 호두랩스와 프리딕션과의 첫 콜라보”라며 “좋은 취지로 마련된 기회인 만큼, 양질의 창의적이고 실력있는 음성인식 기술개발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호두랩스는 AI,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기반의 어린이 영어학습 서비스 ‘호두잉글리시’ 운영 기업이다. 비영어권 아동 음성에 최적화된 엔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호두잉글리시’ 음성인식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2020년 정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1월 기준 ‘호두잉글리시’ 월 이용자는 약 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6배 가량의 사용자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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