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0' D-2…사전등록 6000명 육박

19일 개막에 맞춰 착착 준비중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전등록이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간 온라인 중심 행사로 개최되는 컴업 2020은 12개 분야별 학술대회, 7개의 특별행사 및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컴업2020조직위원회(민간위원장 컬리 김슬아 대표, 이하 조직위)와 창업진흥원(김광현 원장, 이하 창진원)은 컴업 2020을 이틀 앞둔 17일 특별 강연, 부대행사 및 개막식 무대 등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3일 온라인 사전등록을 시작한지 2주 만에 3600명을 돌파했고, 행사가 가까워질수록 관심이 고조되면서 사전등록자 증가 속도가 빨라져 16일 기준 5600명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인 컴업 2020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사전등록이 필수적이다. 사전등록 열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MWC, 슬러쉬(SLUSH) 등 세계 주요 대회들이 취소 또는 축소되는 가운데서도 시작부터 온라인 중심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컴업 2020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 같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 조직위는 1일차부터 사흘 간 12개 분야별 학술대회의 중간 휴식시간을 활용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 좌담회를 방송한다. 19일에는 북유럽 대표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슬러시의 대표 미카 후투넨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주제로 특별 좌담회를 한다. 20일에는 딥러닝의 대모이자 인공지능(AI) 전문가인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대 컴퓨터공학 교수가 '앞으로의 AI,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 통찰을 전한다. 21일에는 구글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이며 혁신 전문가이자, 국내에는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의 저자로 잘 알려진 알베르토 사보이아가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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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4개의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한국벤처투자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자금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1대 1 투자상담과 투자유치 세미나를 포함한 '온라인 투자상담회'를 진행한다. 한국무역협회도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의 온라인 홍보와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커머스 기획전'도 준비돼 있다. 선·후배 스타트업이 만나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네트워킹 이벤트'도 열린다. 여기엔 선배 스타트업으로 컴업 2020 민간위원장인 김슬아 컬리 대표와 실리콘밸리 헬스케어 강자인 눔(NOOM)의 정세주 대표 등이 참여한다.

컴업 2020의 시작을 알릴 개막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CJ ENM 일산제작센터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라는 메시지를 구현한 무대 구성과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개막식 세레모니 등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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